일본 자판기 음료 추천 (자판기가 많은 이유)
안녕하세요 홈프로텍터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일본의 자판기입니다. 일본여행을 하시다 보면 정말 골목골목 자판기가 많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거짓말을 조금 보탠다면 정말 자판기가 없는 골목이 없을 정도로 자판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한국과 달리 현금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생기게 된 동전의 짤랑거림이 거슬려 동전을 없애기 위해서 자판기를 정말 자주 이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일본에는 왜 이렇게 자판기가 많아 지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그 궁금증으로 시작하여서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자판기 음료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일본에 자판기가 많은 이유
일본에 자판기 설치대수는 약 500만개라고 하는데요. 한국에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의 수가 5만 개라고 하니 얼마나 자판기가 많은지 짐작이 안 갈 정도입니다. 그러한 일본에 자판기가 많은 이유는 생각보다 굉장히 심플했는데요. 일단은 좋은 치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편의점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고 돈을 건네고 거스름돈을 받는 것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반인도 자판기설치 영업맨이 될수있다는 점입니다. 이 말이 무엇인가 하니 자판기가 들어서면 좋을 곳을 탐색하고 자판기회사에 연락해서 신청서를 써서 그곳이 받아들여지고 자판기가 설치되면 자판기 설치 수수료를 회사에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점이 일본에 자판기가 그토록 많은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음료 자판기 중 제가 좋아하는 음료를 소개시켜드리고자 하지만 일본은 정말이지 자판기의 왕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판기의 종류도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이색자판기로는 아이스크림 자판기, 햄버거 자판기, 오뎅자판기,꽃자판기 등이 있습니다.
일본 자판기 음료 추천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
1. 다이도 스파클링 그래이프 젤리 DYDO sparkling grape jelly
일본은 자판기가 엄청 다양하기 때문에 자판기 회사별로 그안에 들어있는 음료수가 다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Dydo 회사의 음료를 좋아하는데요. 흔히 보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다이도 회사의 자판기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노란색과 빨간색 번개모양이 그려져 있는 자판기를 찾으셨다면 다이도 스파클링 음료를 찾아보세요. 다양한 맛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포도맛을 알려드릴게요.
이 음료수는 맛도 맛이겠지만 먹는 재미가 있는 음료수 인데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음료수는 탄산음료입니다. 근데 무엇이 특이한가 싶으시죠? 이 음료수의 마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판기에서 음료가 나오면 따지 말고 흔드세요. 탄산음료이지만 내가 친구한테 장난한다고 생각하시고 마구마구 흔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음료를 따서 드시면 됩니다. 탄산이 있어서 폭발하는 거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 음료수는 흔들면 안에 있는 음료가 젤리처럼 변하게 되는데요. 시원한 탄산젤리를 먹는 느낌이랍니다. 그리고 옛날 음료 중에 코코팜을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 코코팜에 들어있는 젤리 같은 것도 씹히기 때문에 맛도 있지만 재미있고 식감도 있는 맛있는 음료랍니다.
2. 짓쿠리 코토코토 콘스프 pakka sapporo
일본에는 차가운 자판기 음료 뿐만 아니라 따뜻한 음료도 많이 판매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콘수프를 추천드려요. 한때 한국을 강타했던 추성훈선수의 딸인 사랑이의 콘수프 먹방을 보면서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요. 그 콘수프가 바로 자판기에 있습니다. 겨울철 혹은 자녁에 따뜻하고 가벼운 음식이 당기실 때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외에도 양파맛, 팥죽맛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3. 환타 멜론소다
멜론소다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다음료중 하나인데요. 한국에서는 오렌지,포도,파인애플맛을 즐겨드시지만 일본에서는 메론소다가 인기랍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메론소다를 파는 브랜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한테도 익숙하고 맛도 있는 환타의 메론 소다를 추천드릴게요. 일단 메론소다는 색깔부터 연한 녹색을 띠어서 불량식품 같은 느낌은 있지만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어서 추천을 드립니다.
자판기 대수가 500만 개 라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미 일본에는 더 이상 자판기를 놓지 못할 정도의 포화상태라고 하는데요. 그래도 저는 골목골목에 있는 자판기들이 다 다르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 음료의 자판기를 찾는 그 과정이 여행의 참 재미요소 중 하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음료 외에도 저는 BOSS 캔커피나 코카콜라 자판기에서 파는 복숭아 물 도 정말 많이 사 먹는 자판기 음료 중 하나인데요. 일본은 자판기 옆에 음료통을 버릴 수 있는 분리수거함도 같이 있어서 가볍게 음료를 마시고 버리기도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여행 중 주머니의 동전의 짤랑거림이 거슬릴 때 자판기음료 한잔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홈프로텍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추천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에 일본교통카드 등록방법 (57) | 2023.08.09 |
---|---|
일본에 낙타를 탈수 있는 사막 '돗토리사구' (83) | 2023.08.03 |
고양이마을 -야나카긴자 (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13) | 2023.08.01 |
신주쿠역 캐리어보관소(코인라커) 위치 (15) | 2023.07.31 |
일본 여름 음식 추천 (22) | 2023.07.30 |